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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언니오빠이야기/냠냠맛집

[주민이 인정한 부산 해운대 장산역 맛집] 삼겹살 목살이 너무 맛있는 고기집 통바지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4박동안 결혼 1주년 기념으로 다녀온 국내여행. 해외땅을 밟지 못한게 조금은 아쉽지만 알차고 즐거운 시간에 만족합니다. 그리고 다시 회사와 집을 반복하다가 잘 안하는 외식을 하기로 합니다. 이날은 바로 부부의날. 무슨날인지 몰라 와이프가 조금은 서운해했지만 그래도 통바지 고기가 저를 살렸네요. 맛있어합니다. 그리고 저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럼 해운대구민의 장산역 통바지 맛집 포스팅 할게요.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만 손님이 많아 자리가 협소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장산 재래시장 뒤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근처에 주차하기는 아주 쉽답니다. 반짝거리는 통바지, 해운대 구민이 된지 1년이 되었지만 외식을 잘 안하던 부부였기에 설렙니다.

 

 

저희가 평일 퇴근하자마자 달렸지만 자리가 딱 하나 남아있었어요. 주변 센텀이나 해운대 그리고 정관에서도 회식 등 다양한 모임을하러 자주 들르는 음식점이라고 하니 조금은 서둘러 가는게 좋겠어요.

 

통바지에서 사용하는 통갈비살은 순수 국내산 6개월 미만 암돼지를 직접 가공정육하여 돼지껍데기, 삼겹살, 갈비살을 동시에 맛보실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통바지와 소주 그리고 맥주를 시켰어요.

 

 

요즘 소주는 무조건 진로. 사실 소주맛의 차이는 잘 모르지만 진로라는 레트로 감성과 술병이 너무 예뻐서 그리고 여배우를 쓰지 않고 두꺼비로 광고를 잘하는것 같아요. 보통 식당에서 잘 만날 수 없는 제주위트에일을 만났어요. 제주도를 갔다왔으니 그래도 조금은 여행의 여운을 즐기기 위해서 맥주는 위트에일로 픽했답니다.

 

가격은 뭐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격은 우리 잘 안보잖아요. 한 번살고 죽는세상 이 지옥같은 세상 뭐 그렇게 따지겠어요. 먹고죽자!!

 

 

주말에 한번 가보았고 이날은 평일이었는데 사장님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십니다. 제 주변에 꽤 신뢰할만한 맛집 리스트를 가진 지인이 있는데 장산 통바지를 바로 알더군요. 이집은 삼겹도 맛있지만 목살이 정말 끝내준다고해요. 그리고 삼겹살에 붙은 껍데기는 아래와 같이 사장님이 손질해주시는데 구워진 목살을 드시면서 살짝 불판 옆으로 껍데기를 구워 맛보시면 이것 또한 생각나는 맛이에요.

 

 

잘구워진 목살이... 아니.. 사진을 안찍고 먹었나봐요 갈비 같은데..

 

 

아니 예정에 없던 돼지갈비를 주문하고 또 흡입.. 아마도 회사에서 지친 몸을 이끌고 소맥을 타마셨더니 알딸딸하니 사진도 중간중간 많이 빠진것 같아요.

 

먼저 목살은 정말 맛있었어요. 살코기만 있는 그런 퍽퍽한 목살이 아니에요. 중간중간 조금 식감이 있는 지방부분이라고 할까요? 입안에 목살을 넣고 씹으면 살코기를 그 지방이 촉촉하니 적셔주어 육즙가득 먹을 수 있었어요. 평일은 사장님이 계셨고 주말엔 알바생들이 계셨는데 확실히 사장님이 구워주시는게 월등히 엄청나게 맛있습니다. 역시 고기는 누가 어떻게 굽냐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인듯해요.

 

그리고 먹은 껍데기, 저는 껍데기를 별로 안좋아하지만 6조각중 4조각을 먹었어요. 와이프가 껍데기를 좋아하는데 안볼때 몰래몰래 맛있게 먹었답니다.

 

삽겹살에 이어 돼지갈비까지 작은 덩치를가진 성인두명이 앉아서 많이도 먹었어요. 그리고 여기에는 나오지 않지만 된장라면을 먹었는데 제 지인이 김치찌개를 추천했었어요. 다른날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그날은 너무 바쁘셔서들 주방 이모님이 나와서 김치찌개를 주셨는데 본인이 끓였다고 자랑하실만한 그런 맛이었어요. 와이프는 연거푸 떠먹으면서 본인이 할때는 이런맛이 절대 안나온다며 알바를 해보고 싶답니다.

 

해운대 구민이지만 자주하지 못한 외식. 와이프한테 조금 미안하고 삶의 활력을 찾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조금씩 외식을 해보려 합니다. 대신 지갑은 얇아지겠죠?

 

이상 강력추천하는 목살 회식도 좋고 외식도 좋은 통바지 소개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