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리언니오빠이야기/냠냠맛집

[제주도 현지인 맛집] 한림 금능포구횟집 제주 향토음식 자리물회

 

자리돔물회 드셔보셨나요? 제주도에 여행을 오면 꼭 양쪽 어머님을 위해 사가는것이 자리돔젓갈이다. 필자가 이번 제주도 여행을 간것은 5월 여느여행과 같이 시장에 자리돔젓갈을 구매하기 위해 골목골목을 휘젓고 다니는중에 특이하게도 손가락 두세개만 생선들이 바구니 위에 줄지어있었다. 처음보는 생선인데? 당연하다. 육지에서는 볼 수 없었을테니까.

 

 

자리돔은 열대어로 대한민국 남해안 특히 제주도에서 주로 잡히고 일본 연안과 동중국해에서 서식한다고 한다. 5월부터 산란기이며 이때가 제철이라고 한다. 저렇게 자그마한걸 손질해서 누구에게 팔지? 그 누구는 저 작은 자리돔으로 무얼 해먹을까? 이렇게 스치듯 생각했었다. 그리고 날씨가 더워져 아내와 같이 생각해낸 메뉴가 물회!! 회라면 사족을 못쓰는 나는 바로 찬성.

 

 

그리고 도착한 곳이 금능포구 향토음식점 금능포구횟집에 도착했다.

 

 

그리고 메뉴를 보니 익숙한 한치물회 양 옆으로 쥐치물회와 자리물회. 시장에 그토록 많이 있던 자리돔. 자리돔으로 물회를 먹으면 어떨까 싶어 주문했더니 이모님께서 뼈가 있는데 괜찮냐고 물어보셨다. 전어나 바다장어의 뼈정도로 생각하고 주문했다.

 

 

육지 물회와 다를것 없이 평범하게 비주얼이다. 그런데 정말 뼈가 많이 불편했다. 물론 회를 좋아하는 나였지만 아직 사랑니가 나지도 뽑히지도 않은 구강을 가지고 있어 어금니 더 뒤쪽으로 씹을때면 잇몸이 쓸리는것 같았다. 걱정과 다르게 와이프는 아주 맛있다며 잘먹었다. 자리돔은 회나 젓갈로 주로 먹는데 맛이 일품이라고 했다. 

 

 

작아서 회를 뜨기 힘들기 때문에 비늘을 벗긴 후 머리, 지느러미와 내장만 제거하고 어슷썰어 먹는게 대부분이다. 잔가시가 많기 때문에 혹시 자리물회에 첫 도전을 하실분은 주의해서 먹어야한다. 제주도의 향토음식 물회에는 자리물회가 대표적이라고 하니 물회를 좋아하거나 회를 좋아한다면 그리고 향토음식을 먹고 싶다면 자리돔물회를 추천한다.

 

 

포스팅을 위해 조금 더 알아보던중 금능횟집이 현지인에서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얼떨결에 더운날씨에 먹은 물회 운좋게도 맛집에서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