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리언니오빠이야기/냠냠맛집

제주도 모든 메뉴가 맛있다고 소문난 제주시 문어요리전문점 존맛식당 제주문어짬뽕 그리고 라갈비국수(LA갈비국수)

 

아 이거 요즘 티스토리 블로그에 방문자가 없어서 현타가 오려고 한다. 그렇지만 나만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 꾸준히 해보려한다. 포스팅을 하고 싶은 글 중 오늘은 제주에서 이색 문어요리를 먹고싶다면 존맛식당을 추천한다.

 

 

'나는 이거'라고 미리 와이프에게 넘보지 말라고 선전포고를 하고 들린 식당이다.

 

 

존맛식당을 바라보고 왼쪽에 주차장이 위치한다. OPEN은 11시!! 우리는 공교롭게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11시에 맞춰갔었다. 그리고 CLOSE는 물음표인것을 보니 사장님이 힘드시면 그만하시는 것 같았다. 아니면 재료소진? 사장님은 별그램도 하신다. 와이프가 그걸보고 여기가 맛있을것 같다고 추천을 했으니까. 식당 사장님의 별그램을 마치 자기것인양 '이봐라 영수증이 이만큼이다.'라고 자랑하듯 보여줬다. 정말 영수증이 많은 것을 보니 장사가 잘되는것 같았고 그만큼 여러 관광객들과 도민들의 포스팅을보니 맛집임이 틀림 없는것 같았다.

 

 

식당 내부 모습이다 1인 운영을 하신다고 알고 있는데 생각보다는 1인 운영으로는 테이블이 제법 있었다.

 

 

사장님을 직접 보면 알겠지만 조금 이러한 디테일은 사장님의 외모와는 어울리지 않았다. 아기자기하고 디테일한 느낌보다는 와 남자다!! 라는 느낌이 강했다.

 

 

저기 저기 보이는분이 바로 사장님 팔뚝보소.. 중식의 대가 같은 포스가 느껴진다. 우리가 첫 손님이기 때문에 정말 정말 친절하게 맞이해주셨다. 그리고 우리가 주문한 것은 시그니처라고 볼 수 있는 제주문어짬뽕 그리고 식사를 다 마치고 맛이나 볼까 했다가 그릇을 통째로 비웠다는 별그램의 후기를 보고 라갈비국수를 주문했다.

 

 

이렇게 간결하게 테이블 세팅을 해주시고 돌아가시면서 사장님은 매운거 좋아해요? 좀 매울텐데라고 계속 겁을 주셨다. 그 겁에 나는 바로 질겁했다. 왜냐하면 나는 초딩입맛이라 매운것을 못먹어요.. 그래서 주문한 짬뽕 보통맛! 하지만 와이프는 매콤하고 매운걸 좋아한다. 매운맛을 보여주겠다더니 그래도 운전하는 날 위해 배려해준다. 감사감사요.

 

 

짜잔! 첫 등장 제주문어짬뽕! 중국집을 가면 짜장면과 짬뽕사이에 고민없이 짬뽕을 시키는 나에게 이건 정말이지 새로운 맛? 새로운맛이 포함된 정말 맛있는 짬뽕맛?! 이었다. 오호 맛있는데?!

 

 

그리고 뒤이어 나온 라갈비국수!! 면이 얇고 퍼질 수 있으니 면을 집중공략하라고 하셨지만 내 와이프의 일이기 때문에 흘려 들었다. 그리고 와이프의 시식! 음 근데 이건 조금 다른 맛이난다? 약간은 베트남 쌀국수맛인가? 동남아향이 짙다. 하지만 라갈비와 같이 먹으면 새로운맛이 나는 그런 신기한 국수였다.

 

 

결국 새로운 맛의 시도를 잘 하지 못하는 와이프는 나의 짬뽕을 뺏어갔고 그 대가로 라갈비국수를 건내줬다. 계속 동남아 맛이난다며... 하지만 전세계 모든 음식을 잘 먹는 나는 맛있게 먹었다. 처음은 조금 어색한 맛이 나지만 한젓가락 두젓가락 넘어가면서 중독되는 맛이 있었다. 새로운 맛, 특이한 특별한 맛

 

우리가 앉고 시간이 얼마 흐르지 않아 대포카메라를 든 중년 아저씨 한분이 같은 문어짬뽕을 주문하셨고, 혼자 여행을 온듯한 여성도 같은 메뉴였다. 그리고 주변에 직장을 다니는 도민들께서 들어오셔서 문어 파스타를 시키셨고, 도민 중년 아주머니 아저씨들께서 들어오셔서 전골?을 시키셨다. 사장님은 바쁘게 움직이셨고, 식당에는 코를 자극하는 음식 냄새로 가득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