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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동산

[기장군 정관 인근 애견동반카페] 넓은 운동장 댕댕이와 뛰어놀고 싶다면 부산 해운대 송정 인근 이색 데이트 루즈독

 

댕댕댕댕 드디어 해리쓰 일기!! 포스팅 입니다! 해리를 위해서 블로그를 개설했지만, 언니 오빠가 결혼기념일 여행을 다녀오느라 해리 포스팅은 하나도 없고.. 드디어 첫 포스팅이 되겠습니다.

 

오늘 저는 부산 기장에 위치한 애견운동장을 소개해 드릴려고 합니다! 개인적이지만 정말 추천하는 운동장.. 아니 많이는 안오셨으면 하는 운동장이 바로 루즈독 입니다.

 

강아지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정말 운동장입니다. 다른 애견카페도 가보았지만,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서 아이들이 뛰어논다기 보다는 아이들끼리 좁은 공간에 뛰다보니 조금은 성격이 소심하거나 겁이 많은 친구들은 거의 놀지 못하고 보호자들 품속에서만 시간을 보내다가 그냥 말그대로 콧구멍에 바람만 넣고 집으로 오곤해요. 그때 댕댕이들은 놀고 싶었던 마음을 분출해서 집에서 우다다를 시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소심하고 겁이 많은 아이도 조금이라도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있는 루즈독을 찾았습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일과가 무료해진 탓에 평일에 가끔 해리와 단 둘이 루즈독을 찾곤해요. 그런데 이날은 언니도 같이 동행!!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저랑 비슷한 사연인지 꽤 친구들과 손님들이 많았어요. 요즘 부쩍 킁킁대는 해리입니다.

 

 

여기는 보호자들이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여기 밖에 없을까요?? 제가 추천하는데 설마겠죠?

 

 

정말 넓어요. 사실 큰 운동장 가장자리에는 보호자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습니다. 다른 보호자분들이 없는 쪽으로 사진을 찍다보니 좀 너무 대충 찍은것 같지만 정말 사진처럼 넓은 곳이에요. 처음 해리와 애견카페를 갔을때는 정말 직사각형으로 짜여진 운동장이었는데 발 살짝 디딜만큼 강아지들과 보호자들이 서있었어요. 그때는 아이가 1살이 채 되지 않은때였는데 잔뜩 겁도 먹고 겁을주는 푸들때문에 해리가 오줌을 지리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혹시 트라우마가 생기지는 않을지 이런 저런 카페를 돌아다니다가 결국 다시 돌아 온곳 그리고 정착을 하게 된곳이 바로 루즈독 입니다.

 

저는 루즈독 관계자도 아니고 루즈독에서 공짜로 얻어 먹은것도 없답니다 :)

 

그냥 해리가 좋아하는것 같고 그나마 뛰어 놀 수 있는 카페인것 같아서요 :)

 

 

사실 해리는 이렇게 겁이 많아요. 다른 강아지가 조금만 쫓아와 냄새를 맡으면 꼬리를 내리고 주저 앉아버려요. 그리고 달리기가 따른 강아지가 쫓아올때는 아에 땅바닥에 누워버리기도 한답니다.

 

이건 무슨 아이가 학교에서 적응을 못하는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도 자주 오던 탓인지 이제는 조금 비슷하거나 작은 아이들을 보면 먼저가서 냄새도 맡고 놀자고 폴짝폴짝 뛰기도해요.

 

 

그러다가 만난 까망이 푸들 !! 이 친구랑 한참을 냄새를 맡더니 달리기 경쟁이라도 하듯 우다다다를 시전! 집으로 돌아가기 전 까망이 덕분에 체력도 좀 빼고 잘 놀았어요.

 

루즈독은 외부 음식반입이 됩니다. 저희는 햄버거를 사서 들고가기도, 피자를 들고가기도 했어요. 그리고 루즈독 안에서도 간단한 분식을 판매하고 있으니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 해리처럼 소심하고 겁이 많은 친구들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뛰어 놀 수 있는 루즈독. 이번주 주말 어때요?